청와대로부터 100m 가량 떨어진 사랑채 앞에서 밤을 지샌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다시 청와대 앞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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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수대 광장으로 이동해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투쟁을 지속했다.
검은색 패딩에 모자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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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스크를 쓰고 농성장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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찾은 황 대표는 다소 힘이 없는 모습으로 자리에 앉았다. 당직자들은 황 대표의 체온 유지를 위해 담요와 따뜻한 물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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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져다주기도 했다.
황 대표는 자리에 앉아 농성장 주변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. 다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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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말을 아낀 채 고개만 끄덕이거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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